2003년 김현일, 김옥란 부부는 여러 사정으로 삶이 어려운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과 사회 부적응 청년 4명과 함께 살며 자립을 도왔다. 이후 고립은둔청년(은둔형외톨이)과 같이 사회적으로 고립된 청년들이 하나둘 문을 두드렸고, 그렇게 더 많은 청년과 함께 <바나바하우스>라는 청년 그룹홈을 만들었다. 이들은 수개월에서 길게는 10년 넘게 사회 활동 없이 고립된 청년들이었다.
<바나바하우스>는 이들의 자립을 위해 구직 과정을 도와줬지만, 내적인 회복이 뒷받침되지 않고선 사회 활동도, 경제 활동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오히려 실패와 낙담 만이 반복될 뿐이었다.
고립된 청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되기 위해 내적인 회복을 돕고, 자립할 동기를 부여하고, 그들과 함께할 공동체가 필요함을 발견하고, 주변의 뜻있는 고마운 분들과 함께 <푸른고래 리커버리센터>를 시작하게 되었다.